'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 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5개, 이 가운데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 곳이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반려' 권고를 뒤엎고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한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신안 갯벌 외에는 범위가 넓지 않고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반려'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라며 21개국 만장일치로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갯벌 구역을 확대하고 통합관리체계를 만들 것, 개발을 관리할 것 등을 권고했습니다.
자문기구의 반려 권고에도 등재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위원국을 대상으로 벌인 일대일 설득작업이 이뤄낸 쾌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키르기즈스탄을 비롯한 13개국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의결안을 공동으로 제출했고, 호주, 태국, 중국 등이 등재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을 묶은 것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뉘는데, '한국의 갯벌'은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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