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세 종목을 모두 석권하면서 선수들의 엄청난 훈련량과 함께 과학적 훈련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래차에 쓰이는 인공지능 기술이 선수의 훈련 데이터와 연계되며 금메달을 정조준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까지 금을 거머쥐며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양궁.
이번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에는 조금 색다른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모니터에 활 시위를 당긴 선수의 얼굴이 인식됩니다.
심박수가 안정되자 화살을 쏘고, 과녘에 연동된 화면은 실시간으로 점수를 알립니다.
안면인식 알고리즘으로 화면에 담긴 선수의 얼굴을 파악하고 심박수를 측정하는 장치입니다.
실제 훈련 때 접촉식 생체신호 측정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기술입니다.
축적된 심박수 정보와 선수의 발사 영상은 점수 데이터와 연계돼 선수의 습관이나 취약점을 분석하는 데 활용됐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 개발된 슈팅머신은 균일한 품질의 화살을 골라내고, 3D 프린터는 선수 손 모양에 딱 맞춘 그립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부터 양궁협회와 기술 지원방안을 논의해온 현대차그룹이 미래차에 쓰이는 기술을 양궁 훈련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이현섭 / 현대차 커뮤니케이션센터 상무 : 양궁은 여러 과학이 집약된 스포츠인데요, 제조·품질·편의 기술이 어우러진 자동차 개발 역량과 맞닿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매혹적이고 무자비한 왕조'라고 치켜세운 한국 양궁의 금빛 질주.
과학적인 훈련 개발에 자동차 신기술이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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