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으로 내정된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의 다주택 보유가 논란인데요.
김 전 의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아파트가 1채씩 있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상가, 부산 중구 중앙동에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서민들에게 공공 주택을 공급하는 SH의 수장을 맡기에는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김 전 의원, "시대적 특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선 / 서울시의원 (지난 27일) : 후보는 그러면 서민은 아닌 거네요?]
[김현아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지난 27일) : 네, 저는 이미 집을 갖고 있고 또 제 연배상 저 때는 지금보다는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도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의 특혜를 입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대적 특혜'라는 발언을 두고 역풍이 일자 김 전 의원은 "부산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매각 선언이 오히려 김 전 의원의 과거 발언까지 소환하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김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당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다주택자라며 임명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아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YTN '노종면의 더뉴스', 지난 2019년) : 국토교통부는 사실은 부동산 정책의 핵심 부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정호 장관 후보자를 보니까 일단 다주택자시더라고요. 제 판단에는 설마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한 것 같아요. 장관 후보자로 지명이 되면 사전에 본인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급하게 처분하려고 한 정황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의 아파트를 두고 충북 청주의 집을 팔겠다고 하자 "청주보다 서울이 낫고, 서울보다 청와대가 낫다는 것이냐"고 꼬집기도 했죠.
[김현아 / 당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YTN '노영희의 출발새아침', 지난해) : 노영민 실장이 본인의 집을 하나 팔겠다고 했다가 집이 두 채였는데, 강남에 있는 집과 청주에 있는 집이었는데, 처음에는 강남 집이었다가 나중에는 청주 집으로 바꾸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통령의 정책보다 강남 아파트를 더 믿는 것 같습니다.]
당장 민주당 시의회 의원들은 김 전 의원을 향해 "부산보다 강남의 아파트가 낫다는 것이냐"며 "뻔뻔하다"고 비... (중략)
YTN 안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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