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강이 세계 최강인 종목이 또 있죠.
바로 여자 골픈데요.
박세리 감독, 금은동을 싹쓸고 싶다,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도쿄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으면서 올림픽, 이대로 괜찮겠느냔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코로나19 검사 등으로 2시간 반 만에야 검역소를 빠져 나왔습니다.
[박인비 / 여자 골프 국가대표]
"방역이나 이런 부분 때문에 모든 것들이 복잡하게 됐는데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해야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까지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곧바로 도쿄에 도착한 상황.
하지만, 박인비,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 등 4인방은 긍정의 힘이 넘쳤습니다.
특히 대표팀 박세리 감독은 싹쓸이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세리 /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
"욕심을 내자면 금,은, 동 다 원하지만 메달 색깔과 상관 없이 선수들이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무사히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대표팀은 다음달 4일 시작되는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다 등과 금메달을 다툽니다.
여자 골프 대표팀은 지난 리우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000명이 넘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골프 대회가 열리는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3개 지역에는 긴급 사태가 추가로 발령되면서 도시 봉쇄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미 시게루 /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장]
"지금 심각한 감염 상황을 일본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지아의 유도 선수들이 무단으로 도쿄타워 관광을 한 것이 알려지는 등 선수 방역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나리타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