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 5백 명을 웃도는 감염자가 열흘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떤 지자체는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고도 격상 첫날 방역 조치를 정정해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73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도 이틀 연속으로 8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7월 최대 신규 확진자 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고 있고, 보험회사를 매개로 아동센터에서도 무더기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전북에서는 최근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제시에서 또 다른 감염 사례들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현재 도에서는 김제시의 단계 조정에 대해서 협의를 요청하고 진행하는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규 환자가 60명 넘게 나온 부산에서는 사상구에 있는 고시텔 관련 집단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해운대구 백화점과 관련해서도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와 누적 확진자가 10명을 넘었습니다.
경남은 나흘 연속으로 9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해시에 이어 함양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사적 모임 인원을 24시간 동안 2명으로 제한했던 방역 조치를 격상 첫날 오후 6시 이후만으로 정정해 시민들의 혼란만 부추긴 꼴이 됐습니다.
[경남 함양군 관계자 : 4인은 그래도 그나마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정도인데 2인으로 하니까 전체적으로 식당 하시는(분들) 주위에서 너무 강한 것 같다 그래서….]
비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열흘 넘게 5백 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아직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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