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어린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일주일 만에 84%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어린이 감염 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했군요?
[기자]
네, 미국 소아과 학회가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어린이 7만 천726명이 코로나에 새로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전 일주일의 3만9천 명과 비교해 84% 증가한 것이고요.
6월 말과 비교하면 다섯 배 늘었습니다.
7월 29일 기준으로 어린이 누적 확진자는 419만8천여 명으로, 미국 전체 코로나 환자의 14.3%를 차지했습니다.
'어린이' 기준이 주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17세까지 아우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방금 말씀드린 집계는 17세 청소년까지 포함하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성인 백신 접종률이 올라간 사이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전염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어린이들의 감염률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성인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보고서를 보면 어린이 입원 환자는 23개 주와 뉴욕시에서 보고됐는데요.
미국 전체 코로나 입원 환자 중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1.3%에서 3.5%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전체 어린이 코로나 환자 중 입원 환자 비율은 0.1%에서 1.9%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전체적인 어린이 입원율은 낮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이 낮아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한 남부 지역에서는 어린이 입원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료를 보면 플로리다주의 어린이 신규 입원자가 4일 기준 47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았고요.
텍사스주가 4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는 각각 140여 명의 어린이 코로나 환자가 입원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루이지애나주 당국자도 어린이 확진율이 2주 전 2%에서 현재 23%로 늘었다며, 주내에서 코로나로 입원하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아과 학회는 "코로나 감염에 따른 심각한 질환은 어린이들의 경우 드물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코로...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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