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현행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수도권은 일 평균 환자를 900명대 밑으로 줄이고 비수도권은 환자 증가 추이를 멈추게 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현재 감염 상황을 볼 때 불가피한 조치이기는 할 것 같은데요. 현행 거리두기, 그러니까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이 큰 틀에서의 거리두기가 2주 연장하는 것으로 오늘 결론이 난 상황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추가 대책이 나올까 관심이었는데 사적모임이 조금 엄격해졌어요. 3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도 직계가족 모임에 예외 없이 4인으로 제한하는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기석]
지금도 아마 감염이 되는 원인들을 찾아보니까 사적모임, 특히 가족 간 모임에서 많았다, 이런 데서 소위 정부가 그동안 해 왔던 핀셋 방역, 조금씩 조금씩 미세 조정 하는 것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그렇게 봅니다.
가족 감염이 늘어났기 때문에.
[정기석]
그렇죠. 결국 그만큼 코로나19가 그냥 우리 가족들 사이까지 들어왔다, 그런 뜻이 되겠고요. 지금으로서는 단계를 조정 안 하고 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괜찮은 방법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일부 완화된 부분도 있습니다. 종교 활동의 경우에 기존에는 최대 4단계에서 19명까지, 그런데 이걸 99명까지 허용을 하기로 했다.
이게 시설 규모에 따른 차등 논란이 있다 보니까 이렇게 한 건데 이 부분, 대구 같은 데서는 특히 교회 관련 확진자도 많이 나오는데 걱정이 되기도 하거든요. 어떻습니까?
[정기석]
저는 4단계에서 19명까지만 허용한 것이 너무 과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어떤 종교시설에 가면 굉장히 넓으면서 천장도 높고 환기도 그렇게 못지않게 잘 되고 하는 그런 데서조차도 19명까지만 허용했다는 것은 너무 과한 것이죠.
그렇게 따지면 밀접한 시간의 출퇴근 지하철이라든지 버스라든지 이런 데 대해서도 사실 승차 인원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거거든요. 지금 그런 조치는 그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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