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유럽 내 백신 여권이 도입되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럽 관광객들이 크로아티아를 찾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경제에는 청신호가 켜졌지만 코로나 신규 확진이 또다시 늘어나면서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유광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안가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 해 EU 국가 간 관광이 가능하게 되면서 크로아티아를 찾은 유럽 관광객들입니다.
코로나 발생 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해 크로아티아의 대표 해안 도시에선 숙박시설 예약률이 62%에 이르는 등 사실상 유럽 관광객 규모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니아·토비스 / 독일 관광객 부부 : 우리는 크로아티아에 대해서 잘 알고 차량을 이용해서 가까운 거리로 해안가에 도착할 수 있어서 크로아티아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관광업이 주요 산업인 크로아티아는 경제 회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홍보에 적극적입니다.
[다보르 보지노비치 / 크로아티아 내무부 장관·방역본부장 : 크로아티아는 주변 유럽 국가와 비교할 때 가장 자유로운(완화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관광 산업을 통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 등 코로나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것은 문젭니다.
관광객에게 국경을 개방한 이후로 크로아티아의 신규 확진자는 하루 1~2백 명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톰키치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 코로나 변이는 델타 변이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변이들이 발생할 것 같아요. 면역력을 더 키워 함께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관광업에 종사하는 수도 자그레브 한인들의 고충도 여전합니다.
주요 고객인 한국인 관광객은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전 끊긴 데다 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김성희 / 게스트 하우스 운영 : 현재까지는 한국의 관광업이 재개되지 않은 상태라서 한국 관광객들은 많이 볼 수 없고 (관광 재개가) 현지에 있는 동포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백신 여권으로 국경 개방에 나섰던 유럽에서 델타 변이 등 코로나 재확산이 현실화되는 상황.
크로아티아 정부는 자국 내 관광을 독려하면서도 해안가 도시인 자다르 등 일부 지역에 코로나 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레드... (중략)
YTN 김유광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0704383055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