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정경심 항소심 선고 결론은

연합뉴스TV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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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정경심 항소심 선고 결론은

[앵커]

자녀 입시비리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4년을 선고받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다음주 열립니다.

항소심에선 핵심 증인이 증언을 번복하고, 결심이 끝난 뒤에도 양측의 서면 다툼이 계속됐는데요.

정 교수의 형량에 어떤 변동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거듭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재판 결과가 오는 11일 나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이날 오전,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 교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했다"며 정 교수에게 징역 7년과 벌금 9억 원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과도한 책임을 묻는 건 부당하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검찰의 수사와 기소가 무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재판 막바지에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핵심 증인이 증언을 번복하면서 2심 선고결과에 영향을 줄지도 주목됩니다.

1심에서 정 교수의 딸 조민 씨의 고등학교 동창 장 모 씨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에 조 씨가 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는데, 항소심에서 돌연 조 씨가 세미나에 참석한 게 맞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1심 재판부는 조 씨가 세미나에 인턴활동 목적으로 참석한 적 없다고 판단해 유죄가 나왔는데, 핵심 증언이 바뀌면서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과 정 교수 측은 지난달 12일 재판이 마무리 된 이후로도 재판부에 번갈아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가 나온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다른 입시비리 혐의와 일부 무죄가 선고된 사모펀드 및 증거 인멸 혐의에 대해서도 판단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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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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