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순회일정에 나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월성원전을 찾아 문재인 정권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잇단 발언 논란에 비상등이 켜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긴장감 속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영남 순회 일정 마지막 날, 월성 원전 1호기를 찾았습니다.
조기 폐쇄 결정 감사 과정에서 정부와 마찰을 빚으며 대권 주자로 떠올랐던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일부 환경론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해 전체적인 대강을 짜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직권남용 또는 배임 등의 행위에 실마리를 제공한 건 결국 대통령 말씀이었다고 보입니다. 분명한 말씀을 해주시는 게 타당하다….]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유력주자 윤석열 전 총장은 잇따른 발언 논란에 지지율까지 확 빠지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팀 가동에 들어간 대선 캠프는 휴가 복귀 이후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발언 논란이 또 반복되면 '회복 불능' 수준의 타격을 받을 거라며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서가던 윤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다른 주자들의 공세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친윤석열계 정진석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을 돌고래에, 다른 주자들을 멸치에 빗댄 것을 두고 윤 전 총장을 '실언을 연발하는 훈련되지 않은 돌고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경선 버스 출발을 앞두고 대권 주자들이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야권 지지율 1위, 윤석열 때리기도 더욱 거칠어질 전망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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