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붐빈 선별검사소…실내 집단감염 우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선별검사소를 찾는 발길은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상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아침부터 선별검사소 앞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학원이나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혹시라도 면역이 약하니까 코로나19가 자주 침투할 수 있으니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는데 (검사를) 받으라고 해서…구청에서 이제 (검사) 받으라고 공문이 날라와서…"
최근 직장과 PC방, 체육시설 등 실내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는 20명을 넘겼고, 용산구 PC방과 관련해서도 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의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160명이 넘게 나오는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서울 동작구와 서대문구, 전라남도 등 각 지자체는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들에게 선제검사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재연장 속에 확진자 숫자가 한 달 넘게 네 자릿수를 이어가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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