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계절의 시계는 가을을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입추가 지난 뒤 찾아오는 삼복중 마지막에 드는 복날, 말복인데요. 말복이 되기가 무섭게 오늘 소나기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오전에 남부지방부터 소나기가 시작돼서 차차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예상강수량은 5~70mm로 지역 간 강수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특히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곳도 있겠고요,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는 우박이 떨어지는 등 요란하겠습니다.
한편, 전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폭염경보에서 주의보로 완화된 상태입니다. 대관령 26도 등 동쪽지역은 비교적 선선하겠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서울과 단양, 대구의 한낮기온 30도, 순천은 33도까지 오르는 등 서쪽지역과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 많겠고 아침까지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안개가 짙겠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려진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