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은 딴나라 얘기"...심야 불법영업 룸살롱 적발 / YTN

YTN news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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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이 넘어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도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몰래 심야영업을 하던 유흥업소가 적발됐습니다.

겉으로는 문이 닫혀 있었지만, 손님을 받는 비밀 문이 따로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밤 11시가 다 된 시각.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건물의 지하 1층입니다.

"119입니다. 문 안 열어주면 강제 개방하겠습니다."

서울시와 경찰 등 합동단속반이 일반음식점인데 유흥주점영업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덮친 겁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단속 회피용 CCTV 모니터까지 켜놓고 몰래 영업을 해왔습니다.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여성종업원들과 술을 마시다가 격렬히 항의하는 손님도 있습니다.

[불법 유흥주점 손님 : 없었다고 얘기했는데 왜 있었다고 우기고 6명이 있었다고 어떻게 우기냐 그 말이에요.]

업소 구석에는 기습단속에 대비한 비밀 벽장까지 있었습니다.

[경찰 단속반 :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나왔고요. 선생님 지금 단속되셔 가지고요. 지금부터 핸드폰 만지시면 공범한테 연락하는 걸로 간주합니다.]

1인당 30만 원을 내고 술을 마신 손님과 업주 등 58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밤 10시가 넘은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 지하 1층.

폐쇄된 정문 대신 호텔 프론트 옆 계단에 있는 쪽문을 열자 룸살롱이 한창 영업 중입니다.

17개 방 중 8개 방에서 손님과 여종업원 등 29명은 마스크를 내린 채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단속반은 청담동 음식점 업주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나머지 적발 인원은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형사입건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강남구 외에서도 경찰 등과 합동 단속을 벌여 6개 업소에서 총 59명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달 27일까지 3주간 유흥시설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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