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조 달러 인프라 예산 통과에 중국이 웃는 이유는? / YTN

YTN news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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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프라 건설에 1조 달러의 재정을 투입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중국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이 철도와 도로, 통신시설 확충에 나설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원은 지난 10일 바이든 행정부의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 통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민주당이 다수여서 무난하게 넘을 것이 확실시 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나는 (후보 시절) 국가의 도로와 고속도로, 교량, 교통체계, 상수도, 초고속망, 청정 에너지, 환경 정화 등에 역사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로써 철도와 도로, 초고속 인터넷망 등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약 천200조 원 규모인 미국의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에 중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 토목공사와 인터넷망 구축사업이 본격화하면 공사 자재와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미중의 날카로운 대립 속에서도 중국은 올 상반기 미국에 대한 수출이 30% 이상 늘었습니다.

[리쿠이원 / 해관총서 통계분석국장 : 대미 수출이 1조6천4백억 위안으로 31.7% 증가 했고, 그중 기계전기 제품이 1조 백억 위안 34.2 %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에 굴착기를 비롯한 중국산 건설장비 의 대미 수출은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인프라 건설에 필수적인 철강의 경우, 미국 전체 수입 물량의 약 20%가 중국 제품입니다.

관변 매체는 미국이 중국산을 사지 않아도, 국제적 수요 증가로 중국에는 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의 경우, 미국의 안보 우려 때문에 중국산이 배제될 게 분명해 보입니다.

대신 한국이나 유럽의 통신 장비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에 중국 까지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은, 양국의 경제는 여전히 상호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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