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내일부터 광복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우려가 큽니다.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나오셨습니다. 계속해서 200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하루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델타형은 이미 퍼센티지로 따진다면 한 70%는 넘은 것 같습니다, 발생하는 것 중에서. 상황이 어떨 것 같습니까?
[이재갑]
일단 지금 수준이 전국 3단계, 그리고 수도권에 4단계가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수준 정도가 아닌가. 2000명 내외 정도가. 그래서 만약에 확진자 수를 감소시키겠다 그러면 더 강한 조치들이 필요할 거고 아니면 예방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갈 때까지 그냥 버티고 있어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일단은 지금 이 정도가 그냥 평균점. 만약에 조금만 느슨해질만한 사인이 있게 되면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들이기 때문에 지금의 수준에서 더 늘어나지 않게 막는 게 일단 정부의 목표가 되어야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우려가 좀 큰 상황인데요. 여기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의 규모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상이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재갑]
일단 지금 중증 환자, 특히 응급실에 왔는데 폐렴으로 인공호흡기를 달았는데 코로나 확진되는 환자들이 꽤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환자들이 병실이나 이런 문제 때문에 바로바로 몇 시간 내에 전원이 안 되고 하루 정도 기다리는 상황들이 실제 발생하고 있는 상황 같거든요. 그러니까 특히 중증 환자, 아주 위중한 환자들.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에크모를 달아야 하거나 이 정도 수준의 환자들이 아주 빨리 치료를 받기는 조금씩 버거워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마 그런 부분들을 반영해서 행정명령을 내려서 상급종합병원들의 1% 확보되고 있는 중환자실을 1.5%로 늘리도록 했고 그다음에 상급종합병원 아니어도 7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도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 그러니까 중등도 환자들을 볼 수 있는 병상을 늘리라고 현재 행정명령이 오늘 발효가 됐습니다. 이렇게 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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