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시작…경찰 "불법집회 총력대응"
[앵커]
오늘(14일)부터 사흘간 광복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휴 기간 불법집회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경찰은 불법집회 강행시엔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맞은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
일일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불법집회 차단에 나섭니다.
앞서 지난해 광복절 연휴 대규모 불법집회 등 이후로 2차 유행이 시작돼 올해도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경찰은 우선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집결 자체를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휴기간 내내 도심권을 중심으로 임시검문소를 운영하고, 광복절 당일에는 한강다리와 서울시 진입로까지 검문소를 확대합니다.
기습 시위 등에 대비해 집회금지 장소인 광화문 광장 일대에 펜스를 설치하고 인근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 노선버스는 우회조치 합니다.
다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안국역과 경복궁역 등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정부도 연휴기간 불법집회를 자체해 달라고 당부해왔습니다.
"방역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자유와 권리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경찰은 집회 강행시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신속하게 해산절차에 나서고 추후 사법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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