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비수도권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줄지 않아, 광복절인 어제는 국내 발생에서 42.6%를 차지했습니다.
지자체들은 연휴에 휴가지를 방문했다면 출근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복절 하루 비수도권에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36명입니다.
국내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6%나 됩니다.
부산에서는 2주 가까이 매일 백 명대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매일 나오는 신규 집단 감염과 우세 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이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저희가 주 단위 통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할 때 저희가 최근 검사 건수의 약 85%가 델타 변이임을 알려드렸는데….]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가기로 한 제주에서는 광복절 하루 역대 최다인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0만 명당 하루 확진자 수가 9.47명으로 3.49명인 서울보다 월등하게 많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경남과 경북 등에서도 휴일 효과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환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연휴를 휴가지에서 보내고 일터로 복귀하는 주민에게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권양근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와 장거리 여행에서 돌아오시면 출근하시기 전에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직장 안에서 동료 사이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일터 복귀 전에 발열 등 증상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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