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제주에서 37명 확진…도내 감염 비율 증가
제주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상향
해수욕장 12곳도 폐장…관광객들 혼란 예상
학원·지인 모임 관련 집단 감염 계속돼 방역 당국 비상
광복절 연휴가 지났지만,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는 제주는 도내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또 백 명을 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오태인 기자!
제주에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적용되는데 확산세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어제 하루 제주도 확진자는 37명입니다.
다른 지역 유입 감염이나 해외 입국자가 아닌 제주도 내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 비율도 70% 가까이 크게 늘었는데요.
학원 관련 확진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다 지인 모임 관련 확진도 추가로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35명이 됐습니다.
확진이 잇따르자 제주도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높입니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6시부터 2명까지만 함께 이용할 수 있고 밤 10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유흥시설 같은 곳은 집합금지명령으로 아예 영업할 수 없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곧바로 행정 처분할 예정입니다.
또 도내 12개 해수욕장도 폐장되는데요.
제주도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 만큼 도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혼란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지역은 광복절 연휴 영향으로 검사자 수가 줄었지만 확진수 수는 크게 줄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어제 경남 확진자는 103명입니다.
창원 38명, 김해 14명, 진주 13명 등 세 곳에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검사 인원이 줄어든 연휴임에도 확진자가 많은 겁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검사자 수가 6천600여 명에 확진자가 139명이었습니다.
어제는 검사자가 3천400여 명에 확진자가 103명으로 확진자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뚜렷한 집단 감염 없이 일상 속 감염이 바이러스 확산의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한 주 동안 764명이 확진됐고 그 가운데 62% 정도가 확진자의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입니다.
부산은 어제 65명이 확진... (중략)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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