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역대 두번째 규모 확진…부산·경남 세 자릿수

연합뉴스TV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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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역대 두번째 규모 확진…부산·경남 세 자릿수

[앵커]

전국의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또다시 700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세 자릿수 확진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 조치 완화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비수도권 코로나19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어제 하루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모두 75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화 양상이 조금 진정되나 싶었지만 닷새 만에 또다시 700명 대를 넘어선 겁니다.

전국 확진자의 35.5%로, 비율만 봤을 때는 최근 일주일 가운데 가장 낮은데 환자 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4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13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문제는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도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 하루 각각 136명과 1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과 경남지역의 경우 일찌감치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부산은 열흘째 4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기간 하루 평균 135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확진자 가운데 80% 이상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전방위 확산이 우려됩니다.

경남지역도 100명 안팎의 확진이 잇따르면서 어느새 누적 환자가 9,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남 창녕과 함안 지역의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잇따라 감염됐는데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접촉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지역은 최근 열흘 사이 신규 환자가 1,000명이 늘었는데 이대로라면 이달 중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비수도권 다른 지역의 3단계도 재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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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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