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연속 700명대 확진…속속 거리두기 연장
[뉴스리뷰]
[앵커]
비수도권 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속해서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의성의 공립요양병원입니다.
20일 오후를 기준으로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4명이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환자 1명이 확진되며 환자와 종사자 285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3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24명은 2차 백신접종까지 마치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접촉자 및 종사자들은 모두 코호트 격리 중이며, 역학조사관이 요양병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북 전체로 보면 20일 하루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2월 1차 대유행 시기 110명에 이어, 지난 3월 5일 115명 이후 세번째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주에서는 사업장 3곳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포항도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이렇게 비수도권의 전반적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서 각 지자체는 속속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하루 10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했던 경남도 지역별로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8월 23일 0시부터 9월 5일까지 2주동안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주 넘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대전은 광복절 연휴 전까지 확산세가 주춤하는 가 싶더니 다시 조금씩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다음 달 5일까지 4단계를 유지하는 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현행 2명에서 4명까지로 다소 완화했습니다.
제주는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했지만, 하루 5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4단계 격상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