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한일전"…입 모은 여자배구 4강 주역
[앵커]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수지, 김희진 선수는, 이번 도쿄올림픽 배구 4강 신화의 주역들인데요.
소속팀 IBK기업은행에 복귀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두 선수를 이대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누가 뭐래도 한일전 같아요. 한일전이기 때문에 중요했고, 4강 갈 수 있던 발판이기도 해서…"
"한일전은 어떤 경기든 중요한 경기였고 올림픽에서 만난다는 건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 한일전을 저는 1번으로 꼽을 거 같아요."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 지 열흘 넘게 지났지만, 여자배구 4강 신화 주인공들 마음속에는 아직 한일전 승리의 감격이 남아 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태극마크 반납을 선언한 김수지는 함께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절친 김연경에게 진심이 담긴 말을 전했습니다.
"다 앞장서서 끌고 갔다는 게 대견하고 자랑스러웠고, 리더가 대표로 있기 때문에 잘 따를 수 있었다고 그런 부분이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어요."
여기에 양효진까지 은퇴 의사를 밝혀 이제는 김희진이 후배들을 이끌고 내년 아시안게임과 3년 뒤 파리올림픽에 나서야 합니다.
"언니들이 은퇴 선언했을 때 막막했던 것도 사실이고. 언니들이 해왔던 것처럼 밑에 후배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고민하고 생각을 해봐야 할 거 같아요."
예능에 출연해 유재석도 만나보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올림픽을 치른 뒤 열 배 넘게 늘었다는 두 선수는 다가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코보컵부터 많이 저희 IBK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언니 말 다 했는데. 얼른 코로나19가 완화돼서 코트에서 다 같이 관중분들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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