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정훈 기자!

비상 2단계가 발령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오전 8시30분 1단계를 가동한지 3시간여만인데요.

위기경보는 관심에서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올라가고,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올라갑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시간당 30∼50㎜, 많은 곳은 120에서 최대 400㎜까지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지리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전국 4개 국립공원의 117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부산 등에서 지하차도 1곳과 하상도로 3곳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항공편은 김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가운데 65편이 결항되고, 13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뱃길도 제주 전 해상이 풍랑주의보로 전면 통제되는 등 서해와 남해에서 46개 항로 64척이 운항이 통제돼 발이 묶여있습니다.

중대본은 전국에서 4천9백여 명이 비상근무하며 계곡과 야영장. 등산로, 지하차도, 하천변 등의 사전 예찰과 출입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 방역시설 피해가 없도록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를 점검하고 야외 가설물 결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기정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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