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 500명대…제주, 인구당 발생 전국 최고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20여 명으로 전날보다 100명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경남과 경북, 충청 등 권역별 확진자 수는 여전히 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요일(22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의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21명입니다.
전체 지역 발생 1,590명 가운데 약 33%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은 전날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지난 일주일 동안 권역별 주요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경남권이 하루 평균 243.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충청권이 148.3명, 경북권이 109.7명으로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비율을 나타내는 주간 발생률은 제주권 6.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4.2명을 기록한 수도권보다도 많은 수치인데요.
최근 제주에선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80명을 넘는 등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최근 잦은 비로 이동량이 줄고,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 영향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 더 연장키로 했습니다.
지난 한주 8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합니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조기 폐쇄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지만 100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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