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첫 중국대사로 지명된 외교관 출신 번스 전 국무부 차관에 대해 미중 갈등으로 인해 운신의 폭이 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의 대중 정책이 과도하게 정치화돼 있어 차기 주중 미국 대사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 고문인 스인훙 인민대 교수는 외교관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번스 전 차관이나 최근 부임한 친강 주미 중국대사 모두 미중 갈등 고조로 인해 극도로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중 간 긴장이 무역부터 인권까지 다방면에서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오는 12월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참여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오커진 칭화대 사회과학학원 부원장은 이 신문에 "번스 전 차관의 발탁은 미국이 일정 수준에서는 여전히 중국과 협력하기를 원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정치인 대신 정통 외교관을 낙점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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