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한 비바람…태풍 오마이스 접근
[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9시쯤 제주를 지나, 자정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제주 연결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제주 남쪽 끝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해안가는 보시다시피 희뿌연 비바람으로 뒤덮였는데요.
파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태풍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 저녁 9시쯤 제주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 저녁과 내일 오전에는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항공편 75편이 결항됐습니다.
파도가 거세지면서 선박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는데요.
제주와 부산, 목포 등지를 잇는 여객선 대부분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앵커]
특히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한다고 하는데요.
미리 주의할 점,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 저녁 이곳 제주를 지나 자정 무렵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풍속 100킬로미터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남부지방에 큰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큰 피해 없도록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비바람에 휩쓸리기 쉬운 시설물은 고정하거나 치워두시는 게 좋습니다.
또 강풍이 본격화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해안가나 저지대, 산간 같은 지역은 침수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문을 자제하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제주 법환포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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