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소멸돼도 전국 비…서쪽 호우특보 확대·강화

[앵커]

태풍 '오마이스'가 소멸됐습니다.

태풍이 물러갔지만, 서쪽에서 강한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많은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네, 태풍 오마이스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소멸됐습니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뒤따라 들어오면서 충남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북엔 시간당 50mm 안팎으로 말 그대로 비가 퍼붓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전북 고창과 부안, 정읍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요.

광주와 보령 등 충남과 호남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해안을 따라선 강풍주의보도 내려져있고요.

그 외 남부와 제주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지금까지 특히 영남 해안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경남 사천에 23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고요.

남해 186mm, 여수 141mm, 울산도 128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호남과 경남에 많게는 200mm 이상, 그 외 충청 이남과 제주도에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밤에 남부지방부터 잦아들어서 내일 새벽이면 중부지방의 비도 그칠텐데요.

이후에도 장마전선이 우리나라를 오르내리면서 당분간 전국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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