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외곽 주쿼리 생태공원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헬기도 부지런히 물을 뿌리며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건조한 겨울 날씨로 화재는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39킬로미터 떨어진 상파울루 상공에도 재가 비처럼 내릴 정도로 불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상파울루 주 수도인 프랑코 다 로차 시 당국은 20㎢ 규모의 공원 중 60%가 이미 파괴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산불 원인은 풍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와 관련해 6명이 일요일 늦게 체포되었지만 몇 시간 후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종이 등불이나 촛불이 켜져 있는 풍선을 밤하늘로 날리는 관습이 있는데, 법으로는 금지돼 있습니다.
상파울루 주 당국은 매년 이 풍등을 산불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습니다.
4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전체 면적의 약 10%가 불에 탔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1082418394368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