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다시 1,500명대…위중증 환자 최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5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반 이상 네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다 보니, 위중증 환자 수가 사상 최다치를 기록 중인데요.
정부는 아직 치료에 차질이 생길 상황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병상을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1,509명입니다.
태풍 '오마이스'로 선별진료소 운영이 단축된 곳이 다수 있었는데도 확진자는 전날보다 91명이 늘었습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32.4%까지 치솟을 정도로, 사회 곳곳에 숨은 감염이 누적돼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밀폐된 환경에서 주로 일을 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확진 비율이 13.6%까지 오르고 있는 점이 정부의 고민입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서 선제검사를 확대해 주시고 현장 점검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50일 가까이 1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는 42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 중입니다.
정부는 아직 치료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은 아니지만 확진자 지속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병상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중환자 치료병상 90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160여 병상, 생활치료센터 700여 병상 등을 이번 주말까지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최근 목욕 시설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9월부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목욕탕에서는 정기 이용권 발급을 금지하고 환기 및 방역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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