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신용 1,805조 원 또 사상 최대...기준금리 인상 임박? / YTN

YTN news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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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계가 포괄적으로 빌린 돈이 2분기 말 현재 1,805조 원에 달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인상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 9천억 원으로 1분기 말에 비해 41조 2천억 원, 2.3% 늘어나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가계신용이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사,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부채를 의미합니다.

가계신용을 두 부분으로 나눠 보면 가계대출이 1,705조 3천억 원에 판매신용이 100조 6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1분기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38조6천억 원이 늘어나 1분기 증가 규모 34조 7천억 원에 비해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판매신용 증가액은 2조7천억 원으로 1분기 증가액 2조 원보다 역시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기 속에 가계대출이 끝없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한데 이어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대출 축소 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가계대출 증가 속도 완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오르는 폭에 따라서 가계신용 증가 속도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인상되면 11조 8천억 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서민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YTN 박병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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