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어제도 밤 9시까지, 전국에서 1,6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1,734명보다 52명 적은데,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1,800명대가 될 전망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5일 사망자는 20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미접종자, 6명은 1차 접종자였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사망자도 증가하는 건데, 방역 당국은 당분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럼에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으로 확진자 폭증을 억제하는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제는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는 추석입니다.

정부는 방역 상황과 접종률 등을 감안해 31일까지 추석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위드 코로나' 검토 조건은 접종률 70%를 넘어, 더 신중해졌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적어도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최소한 70% 이상, 더 많게는 고령층은 저희 생각으로는 90% 이상, 그리고 일반 성인에서도 80% 이상이 예방접종률이 완료가 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새로운 변이가 영향을 주지 않으며 의료대응체계가 감당 가능하도록 환자 발생 규모가 조정돼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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