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언론중재법 8월 내 처리"…윤희숙, 공수처에 '셀프' 수사의뢰
연합뉴스TV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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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언론중재법 8월 내 처리"…윤희숙, 공수처에 '셀프' 수사의뢰
[앵커]
언론중재법 처리를 놓고 당 내부에서 속도 조절 필요성이 분출한 가운데, 민주당이 8월 내 법안 처리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부 반발을 의식한 듯 지도부가 집중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어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신중론, 속도조절론이 제기되자 지도부는 일단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그간 법안을 논의해온 당내 미디어혁신특위와 문체위, 법사위 소속 의원들을 모아 연석회의를 열었는데요
결과는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다만, 30일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 처리가 왜 필요한지 설득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이 왜 필요한지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더 듣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그간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어왔지만,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를 찾은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9월 정기국회로 처리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해 본회의가 열리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하고 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긴급 간담회를 열어 언론중재법에 대한 거센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문체부는 언론재갈법은 외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 법안은 국내 언론 통제용이란 뜻인가요? 무슨 근거로 우리 국민을 외국인에 비해 역차별하면서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입니까?"
6개 언론단체는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인데요. 본회의가 예정된 30일 국회 앞 기자회견과 항의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또 법안이 통과되면, 위헌 심판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세종시 땅 매입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고요?
[기자]
네, 기자회견에서 윤희숙 의원은 자신에 대한 수사를 공수처에 의뢰했습니다.
윤 의원이 KDI에서 일하면서 얻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친이 세종시 땅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대한 '셀프 수사 의뢰'를 의뢰한 겁니다.
윤 의원은 세종시 스마트 산업단지는 신도시 개발처럼 비밀스럽게 수립되지 않았기에 주민들에게 공유됐다며, 내부정보 이용 의혹은 터무니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공수처가 (수사를)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습니다. 철저한 조사 끝에 어떤 혐의도 발견하지 못하면, 낄낄거리며 거짓 음해를 작당한 여당 의원들 모두 의원직 사퇴하십시오! 아무거나 막 던지는 게 정치입니까?"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은 부친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윤 의원의 아버지는 문제가 된 농지를 매각하는 대로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윤 의원이 '사퇴쇼를 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화제를 모은 윤 의원이 KDI 재직 시절 특별공급을 받은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2억 원 넘게 올렸다며 "내로남불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이 위선적이라는 데 의원직을 걸겠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쉽게 사퇴를 함으로 인해 많은 의원에게 짐을 지우며 자신의 위선적인 모습들을 회피하려고 하시는데, 저는 윤희숙 의원이 위선적이라는 데 제 의원직을 걸겠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 대권주자들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잠시 후인 5시30분 5차 TV토론에서 격돌합니다.
첫 순회경선 지역인 대전에서 토론회가 열리는 만큼, 충청권 발전 공약을 집중적으로 내놓으면서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선, 코로나로 변수가 참 많은데요
김두관 후보에 이어 정세균 후보가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되면서, 이번 토론회에는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오늘 확진자 밀접접촉이 확인된 정 후보는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오늘 저녁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을 지지하는 예비역 군인과 전문가 모임인 국방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집권 후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충남을 찾은 홍준표 의원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 묘소를 참배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배신자'로 비판받은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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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언론중재법 처리를 놓고 당 내부에서 속도 조절 필요성이 분출한 가운데, 민주당이 8월 내 법안 처리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부 반발을 의식한 듯 지도부가 집중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어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신중론, 속도조절론이 제기되자 지도부는 일단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그간 법안을 논의해온 당내 미디어혁신특위와 문체위, 법사위 소속 의원들을 모아 연석회의를 열었는데요
결과는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다만, 30일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 처리가 왜 필요한지 설득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이 왜 필요한지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더 듣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그간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어왔지만,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를 찾은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9월 정기국회로 처리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해 본회의가 열리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하고 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긴급 간담회를 열어 언론중재법에 대한 거센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문체부는 언론재갈법은 외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 법안은 국내 언론 통제용이란 뜻인가요? 무슨 근거로 우리 국민을 외국인에 비해 역차별하면서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입니까?"
6개 언론단체는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인데요. 본회의가 예정된 30일 국회 앞 기자회견과 항의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또 법안이 통과되면, 위헌 심판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세종시 땅 매입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고요?
[기자]
네, 기자회견에서 윤희숙 의원은 자신에 대한 수사를 공수처에 의뢰했습니다.
윤 의원이 KDI에서 일하면서 얻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친이 세종시 땅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대한 '셀프 수사 의뢰'를 의뢰한 겁니다.
윤 의원은 세종시 스마트 산업단지는 신도시 개발처럼 비밀스럽게 수립되지 않았기에 주민들에게 공유됐다며, 내부정보 이용 의혹은 터무니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공수처가 (수사를)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습니다. 철저한 조사 끝에 어떤 혐의도 발견하지 못하면, 낄낄거리며 거짓 음해를 작당한 여당 의원들 모두 의원직 사퇴하십시오! 아무거나 막 던지는 게 정치입니까?"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은 부친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윤 의원의 아버지는 문제가 된 농지를 매각하는 대로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윤 의원이 '사퇴쇼를 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화제를 모은 윤 의원이 KDI 재직 시절 특별공급을 받은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2억 원 넘게 올렸다며 "내로남불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이 위선적이라는 데 의원직을 걸겠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쉽게 사퇴를 함으로 인해 많은 의원에게 짐을 지우며 자신의 위선적인 모습들을 회피하려고 하시는데, 저는 윤희숙 의원이 위선적이라는 데 제 의원직을 걸겠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 대권주자들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잠시 후인 5시30분 5차 TV토론에서 격돌합니다.
첫 순회경선 지역인 대전에서 토론회가 열리는 만큼, 충청권 발전 공약을 집중적으로 내놓으면서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선, 코로나로 변수가 참 많은데요
김두관 후보에 이어 정세균 후보가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되면서, 이번 토론회에는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오늘 확진자 밀접접촉이 확인된 정 후보는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오늘 저녁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을 지지하는 예비역 군인과 전문가 모임인 국방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집권 후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충남을 찾은 홍준표 의원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 묘소를 참배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배신자'로 비판받은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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