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안정화, 추석까지 유행 억제·접종 속도 관건

연합뉴스TV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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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안정화, 추석까지 유행 억제·접종 속도 관건

[앵커]

4차 유행의 폭발적인 확산세는 막았다지만 유행 정체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체 국면 속에서 미세하지만, 변화도 시작되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인데요.

추석까지 유행을 억제하면서 접종 속도전을 펼치면 이번 유행도 안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서 최고 단계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 7주가 됐습니다.

이 기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2,000명 선을 네 번이나 넘었지만, 급증세는 다소 꺾였다는 분석이 차츰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3주간 유행 규모가 거의 유사한 상황을 보이며 정체 양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전파 차단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행히도 안정은 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이 그나마 올라가면서 누르는 효과가 있지 않나 기대를 해봅니다."

이를 근거로 방역당국은 다음 달 하순부터는 현재의 유행 규모가 다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략 9월 중하순부터 이러한(유행 감소·위험도 감소) 효과들이 본격화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또 한 번의 인구 대이동으로 인한 유행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전과는 달리 이번 연휴만큼은 4명 넘는 가족 모임과 요양시설 대면 면회를 할 수 있도록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한 유행세는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다음 주까지는 고강도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접종 속도전을 펼치면 현재의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당국의 계산으로, 추석 방역대책은 다음 주초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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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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