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품종 밀어낸 국산 신품종 고구마…맛좋고 영양도 듬뿍
[앵커]
구워도 맛있고 쪄먹어도 좋은 고구마는 각종 영양성분이 듬뿍 들어있는 웰빙 식품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재배되던 품종의 대부분은 외국품종이였는데 국산 신품종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밭에서 고구마 수확이 한창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진율미라는 신품종 고구마입니다.
진율미는 당도가 높고 건강기능 성분이 듬뿍 들어있는 데다 병해충에도 강합니다.
특히 조기재배를 통해 일찍 수확할 수 있고 수확량도 일본품종보다 60% 이상 많습니다.
"진율미는 맛도 좋고 색깔도 예쁘고 당도도 높게 나와 좋은 품종인 거 같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 고구마는 진율미와 풍원미 등 모두 4가지입니다.
이들 품종은 식감이 부드럽고 수확량이 많은데다 당도가 높은 게 특징입니다.
베타카로틴 등 건강기능 성분이 풍부해 빵이나 과자, 음료 등 다양한 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말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고구마 앙금과 쌀의 조화로움이 굉장히 잘 어울려서 인기가 좋을 거 같습니다."
신품종이 본격 보급되면서 외국품종에 밀려 15%도 안되던 국산 품종 점유율이 37%까지 높아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품종 보급률이 50%이상 높아지도록 신품종 보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생장점 배양을 통한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을 확대해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고요. 가공제품도 계속해서 개발할 예정입니다."
맛과 영양이 듬뿍 들어있는 국산 신품종 고구마가 외국품종을 대신해 빠르게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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