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사다 달라며 60대 여성을 때린 10대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60대 여성을 때린 혐의로 17살 A 군 등 4명에 대해 신원을 파악해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25일 밤 11시 반쯤 여주시 홍문동의 한 거리에서 60대 B 씨의 머리와 어깨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 SNS에 유포됐는데 A 군이 "담배를 왜 안 사주냐"며 B 씨를 때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특히 A 군이 들고 있던 꽃이 여주 평화의 소녀상 앞에 놓여 있던 국화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군 등을 보호자와 함께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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