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권덕철 장관 "보건의료노조, 정부 진정성 믿어 달라" / YTN

YTN news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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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건의료 노조가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확대를 요구하며 모레부터 총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노정 간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파업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는 비상의료 대응 체계를 준비하며 파업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 현장 보시겠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보건의료인 및 국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코로나19 4차 유행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의 출현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1800여 명 넘나드는 환자 발생에도 우리의 방역과 의료체계는 이를 감당해내고 있습니다. 모든 확진자를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국의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약 1만 8000여 개 병상을 동원하여 환자를 치료 중에 있습니다.

우리의 의료체계가 코로나19 4차 유행을 감당해내고 있는 것은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 희생 덕분입니다. 무더위 속 방호복으로 온몸이 땀에 젖은 채 일하고 있는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모습을 국민과 정부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보건의료노조의 요청에 따라 총 12차례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어제도 새벽까지 14시간 밤샘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의 확충과 강화, 보건의료 인력의 확충과 처우 개선에 관한 8대 핵심 과제를 해결을 정부에 요구하였습니다. 정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진지하고 성실하게 협의에 임했으며 일정 부분 이견을 좁혔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부와 보건의료 노조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루었으나 양측이 생각한 합의의 구체적인 수준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령 사회적으로 이견이 적고 의료현장 수용성이 높은 정책과제들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추진이 가능하지만 의료계 내부 또는 사회적 수용성을 위해 이해당사자 등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노동계와의 협의만으로 이를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보건의료체계에는 보건의료 종사자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재정을 분담하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의료기관 그리고 노동자에 속하지 않는 타 의료인 등 다양... (중략)

YTN 박홍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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