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2주 만에 1,300명대…델타 변이 급증세는 계속
정부 "4차 유행 정점 찍고 하향 여부 판단 일러"
추석 연휴 특별 대책 등 한 달 방역 전략 오는 금요일 발표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했지만,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검출률은 95%에 달할 정도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정부는 4차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며, 오는 금요일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가 2주 만에 1,300명대로 줄었지만, 델타 변이 급증세는 계속됐습니다.
두 달 전 3%에 불과했던 검출률은 이제 95%에 육박합니다.
델타에서 변이가 더 진행된 '델타 플러스'도 4명 늘어 누적 7명이 됐고, 델타와 알파 변이 특성을 가진 새로운 변이 감염자까지 나왔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N501S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국내 사례는 아니고 해외입국 관련 사례 중에서 1명이 확인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6월경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아직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람다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9월 10일부터 페루와 칠레에서 오는 입국자는 일주일 시설 격리를 하면서 PCR 검사를 두 번 받은 뒤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게 됩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최근 람다 변이 관련한 해외 입국자 발 감염 확산 우려가 점차 커짐에 따라서 시설격리를 강화해서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전파력 높은 변이 탓에 정부는 4차 유행이 정점에서 꺾였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현재 수도권은 여전히 4단계 수준 이상을 보이고, 비수도권이 잠시 정체 수준을 보이지만, 이번 주에 또 한 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이에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를 오는 금요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추석 연휴 특별 대책을 포함한 앞으로 한 달간의 방역 전략도 함께 발표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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