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죽이지 못해 한" 욕설에 발길질까지...'연쇄살인' 강 씨 구속 / YTN

YTN news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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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 영장심사에 모습을 드러낸 강 씨는 취재진에게 욕설하고 발길질하며 난동을 부렸는데요.

더 많이 죽이지 못해 한이라는 말까지 내뱉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살인 혐의를 받는 56살 강 모 씨.

회색 모자를 눌러 쓴 모습으로 구속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섭니다.

유족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는지 묻는 취재진을 흘끗 쳐다보더니, 묶인 손으로 마이크를 쳐서 날려 버리고 몸으로 취재진을 밀칩니다.

"(유족분들에게 사과할 생각 없으세요?) …."

형사들이 호송차로 강 씨를 밀어 넣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의자에 걸터앉은 채 언성을 높입니다.

[강 모 씨 / 전자발찌 훼손·살인 피의자 : 기자들이 보도를 엉터리로 하니까 그렇지. 사람이 진실을 알아야지. 어? 기자들이 진실을 모르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

십 분쯤 뒤 법원에 도착한 강 씨, 이번엔 욕설하며 발로 마이크를 걷어찼습니다.

"(피해 여성 왜 살해하셨습니까?) "XXX 치워, 이 XXX야."

한 시간 만에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온 뒤엔 더욱 경악할 말을 내뱉었습니다.

[강 모 씨 / 살인·전자발찌 훼손 혐의 피의자 : (하실 말씀 없으세요?) 더 많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유족에겐 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숨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짧게 내뱉었습니다.]

[강 모 씨 / 전자발찌 훼손·살인 피의자 : 반성을 왜 해, 사회가 X같은데." (피해자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피해자들한텐, 피해자들은 죄송하지.]

법원은 6시간이 넘는 심사 끝에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강 씨가 피해 여성 두 명과 어떤 관계였는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스스로 살해를 자백하고도 끝까지 반성은 없었던 강 씨,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석 달 만에 또다시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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