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한가위 앞두고 재난생활비 긴급 수혈 / YTN

YTN news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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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코로나 19 상황은 다른 지역보다는 낫지만, 광양과 여수 등 동부권에서 확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요,

광양시에서는 자체 예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2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에 나섰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양 신도심에 있는 골목 상권입니다.

꽃과 평생을 함께하다시피 한 김수미 씨는 문이라도 열고 있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김수미 / 꽃 가게 대표 : IMF, 무슨 외환위기이고 다 해도 이번 코로나처럼 힘든 시기는 처음이죠. 정말 한 달, 두 달 하다가 이렇게 2년 넘게 와 버리니까 타격이 정말로 큽니다.]

광양읍에 있는 국밥집입니다.

손님이 딱 한 테이블밖에 없습니다.

이런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자치단체가 스스로 3백억 원을 확보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광양에 주소를 둔 시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생활비는 25만 원씩입니다.

[윤영경 / 광양시민 : 굉장한 기대를 이렇게 갖고 있어요. 지금 다음은 10만 원이든 만 원이든 굉장히 궁한 상태이거든요.]

광양시는 지난해에도 전남 최초로 20만 원씩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했습니다.

지역 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되면서 소상공인 매출이 11% 정도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대환 / 광양시 소상공인연합회장 : 특히 이번 상품 카드 발행을 계기로 피해 업종인 식당과 카페, 학원, 미용업 기타 업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결혼 이민자와 영주권자 등에게도 지급되는 광양시의 재난 긴급 생활비.

정부의 국민지원금에 앞서 지급되면서 한가위를 앞둔 골목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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