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자 700명 육박…1일 최다 경신
[앵커]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700명에 육박하는 등 하루 최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확산을 키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했습니다.
오늘(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98명으로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최다입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0일 666명이었는데 22일 만에 경신한 겁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누적 확진자는 7만2천명으로 서울 8만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확산을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집단 감염사례로는 수원과 성남의 유치원, 화성시 방역물품 제조업체, 고양시 모델하우스에서 각각 20∼30명씩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상태입니다. 이에 경기도는 미등록외국인, 외국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자율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두달간 발생한 요양시설 10곳의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접종하면 맞지 않는 것보다 배 이상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