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저 상황 이후 양경수 위원장은 지금 서울 종로경찰서에 있습니다. 그런데 장예찬 평론가님. 차분히 하나씩 짚어볼까요. 새벽에 경찰에 강제 진입했고, 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에 구속 집행됐고, 신변이 확보됐습니다. 발부 사유는 집시법과 감염예방법 위반 혐의더라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그런데 대한민국에 영장이 발부된지 20일 만에 구속되는 사람이 민주노총 위원장 말고 누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영장 발부됐으면 당연히 집행해서 경찰에게 연행되고 구속받은 상태에서 조사받는 게 당연한 일인데. 민주노총은 치외법권인가요. 왜 이렇게 요란법석을 떨면서 20여 일이 지난 다음에야 겨우겨우 눈치 보면서 구속을 시킬 수 있는 것이고. 민주노총위원장 한 명 구속시키는데 수사팀 100명을 포함해서 41개 부대, 총 3000여 명 가까운 인력이 동원됐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금 일반 자영업자들 다 죽어난다는 비명에도 불구하고 저녁 6시 이후로는 2명 이상도 못 모이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백신 맞아야 겨우 4명 모일 수 있게 하는 그런 조치까지 시행하고 있는 마당에. 총 인력 3000명을 집결시켜가면서까지 요란법석을 떨면서 겨우겨우 구속시킬 수 있을 정도로 민주노총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대한민국의 법을 우습게 여겨도 되는 자리인지 많은 국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지켜봤을 거 같고요. 구속된 만큼 성실하게 조사받으시고 법에 근거한 응분의 책임을 지면 되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게 민주노총위원장 구속시킨 게 무슨 대단한 노동자들과의 대척점에 서는 것처럼 여기에 의미 부여를 과도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만약 양경수 위원장 구속되는 과정에서 동지들에게 총파업 준비 잘하라고 했고. 민주노총 임원들은 내달 총파업 이제까지 전례 없는 규모로 하겠다고 지금 호언장담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시국에 이런 총파업을 다시 벌이고 그로 인해서 확진자들이 다시 많이 발생하게 된다면 그 원망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로부터 나올 것이고요. 소상공인들의 절규를 민주노총이 어떻게 감당할지 모르겠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