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경상수지 흑자가 82억 천만 달러로 집계돼 15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800억 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장기화 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흑자 기조는 15개월째,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은행은 7월 경상수지가 82억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조4천990억 원 흑자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일 뿐 아니라 작년 같은 달의 70억3천만 달러와 비교해 흑자 규모가 11억8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운송수지 흑자와 배당수입 증가 등이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는 57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2억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수출이 543억천만 달러를 기록해 26.3% 늘어났지만 수입이 485억8천만 달러로 35%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입은 2012년 4월 497억 달러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7월의 13억 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 폭이 12억2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특히 작년 7월 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15억9천만 달러로 뛰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7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4.5%나 급등하면서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성호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운송수지는 해상 수출화물 운임 상승과 국내 해운사 및 항공사의 화물 운송량 증가가 지속되면서 3개월 연속 최대 흑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753억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은행은 올해 800억 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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