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정 나눠요"…어르신께 따뜻한 손길
[앵커]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을 텐데요.
한 지자체가 노인복지단체와 함께 어르신들과 이른 추석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예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노인복지후원회와 서울 용산구가 작은 선물과 함께 어르신들을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발열 체크를 하고 안부 인사를 나눕니다.
"건강하시고, 그래도 식사 잘 하시고 움직이시는 건 조금씩 움직이셔야 해요."
"운동 좀 많이 하고 이래야 되겠는데, (몸이) 불편하니까…"
감염 우려 때문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하지만 잠깐의 만남도 반갑기만 합니다.
"병원에 가고 싶어도 혹시나 코로나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그냥 있는 겁니다…이렇게 집에 와서 관심을 주니까, 나는 정말 마음으로 뭐라고 말할 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사는 정옥선 할머니에게도 물품이 전달됐습니다.
"좋지 뭐. 기분이 좋지. 라면도 갖다주고…"
지자체는 따뜻한 마음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방역 물품을 준비를 해서 용산에 65세 넘는 어르신이 4만 명 계시는데 모두에게 추석 전에 전달을 하도록…"
코로나19 확산 이후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많이 떨어졌습니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작은 나눔으로 정을 나누는 이들의 마음이 귀감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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