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란 안전성 대폭 강화…항생제·식중독균 검사
[앵커]
최근 계란에서 항생제가 검출되고 김밥 전문점에서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면서 계란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계란의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양계농장입니다.
산란계가 낳은 알들이 컨베이어를 타고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수집된 계란은 검사와 포장 작업을 거쳐 소비처로 납품됩니다.
최근 계란에서 항생제가 검출되고 김밥 전문점에서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경기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도내 전 산란계 농가의 50% 이상을 무작위로 추출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전수조사할 때는 무척 살이 떨리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전수조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이번 검사는 담당자가 농장을 직접 방문해 계란을 수거한 뒤 이틀 이내에 항생제와 살충제 성분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경기도는 부적합 농장에 대해서는 계란출고를 즉각 보류하고 6개월 동안 특별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근 김밥 관련해서 식중독 사고가 있어서 계란에 대한 위험성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추석 전까지 안전성검사를 대폭 확대하기로…"
불량계란 유통으로 불안해하던 시민들은 일제 검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불안하고 그런데 이렇게 신경을 써주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죠."
경기도의 이번 일제검사는 추석연휴 직전인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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