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교회 감염' 100명 넘어…대전 학원발 확산
[뉴스리뷰]
[앵커]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보습학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9개 학교가 원격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 화요일, 이 교회에서 처음 확진자가 10명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교인이 100명 남짓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하면 대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입니다.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이 교회는 장시간 예배를 본 뒤 집단 취식 등으로 방역 수칙을 어긴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위반 상황에 대해서 조사 중이어서 그것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산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교회를 고발하는 한편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충남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등 상황이 심각함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격상 범위를 도 전역으로 할지, 심각한 지역에 한정할지 검토 중입니다.
대전에선 금요일 0시 기준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18명이 서구에 있는 보습학원 관련입니다.
수강생 15명뿐만 아니라 직원 1명 그리고 확진자의 지인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금요일 낮에 7명이 더 추가되면서 지난 4일 첫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누적 인원은 36명까지 늘었습니다.
이곳 역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일부 강의실에서 두 칸 좌석 띄우기,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은 것이 CCTV를 통해서 확인됐습니다."
대전보훈병원에서도 환자와 보호자 등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일부 병동이 동일집단 격리되고 외부 진료도 중단된 상탭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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