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근심이 깊었던 전통시장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도 많았는데, 어느새 가을 정취가 느껴졌다고 합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전통시장.
점포 사이로 난 길을 손님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차례상에 올리거나 식구들과 함께 나눌 음식 재료를 하나, 둘 사다 보니 양손은 금세 가득 찼습니다.
[설동진 / 부산 남산동 : 부전시장이 생선이 조금 싸요. 항상 명절만 되면 생선 사러 옵니다. 애들도 손자들 데리고 오지 않겠습니까.]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들은 모처럼 찾아온 대목에 일손이 바빠졌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재난지원금이 시중에 풀리기 시작한 것도 상인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순엽 / 부산 생선가게 상인 : (평소보다) 영 낫지요.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재난지원금이 지급돼서 손님들이 조금 많습니다.]
화창한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가을 문턱을 느끼며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쉼표를 더했습니다.
[남장현 / 경기도 파주시 :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아이들이) 조르고 있는데요.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서 아이들에게 매일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가을 하늘에 닿을 것처럼 높이 뻗은 가로수 길에도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선선한 그늘에서 산책을 즐기며 일상을 기록하는 사람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설윤석 / 경북 경주시 : 결혼 1주년이라서 아내와 배 속에 있는 아기랑 같이 왔는데 아기한테도 좋은 추억될 것 같아요. 잘 놀다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마스크를 쓴 채 휴식을 취하는 게 당연하면서도 익숙해진 시민들.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가을이 어느새 성큼 찾아왔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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