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가락시장 집단감염…선별진료소 운영
[뉴스리뷰]
[앵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상인들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김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검사를 받으러 온 상인들로 긴 줄을 이뤘습니다.
이곳 가락시장에서는 지난 2일 시장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
확진자 대부분은 시장 종사자였습니다.
감염 사례가 끊이질 않자 서울시는 시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시장 종사자만 1만 3천여 명인 데다가 이용자까지 하루 평균 10만 명이 오가는 곳인 만큼, 서울시는 시장 안에 선별진료소 2개를 설치해 검사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곳 상인들도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검사를 날짜에 맞춰 받아야…"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불안한 마음도 큽니다.
"만약에 내가 오늘 확진이면 내일부터 못 나오잖아요. 그러면 오늘 내가 사놓은 물건들은 썩어서 버려야 하잖아요."
서울시는 다음주부터 가락시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흡연 구역이 아닌 곳에서 흡연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긴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가락시장을 관리하는 서울 농수산식품공사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는 17일까지 종사자들이 모두 검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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