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중대 고비...'20만 명 방문' 제주 특별 방역 / YTN

YTN news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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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백 명대로 내려와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면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에는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충남입니다.

하루 58명이 감염 된데 이어 아산시 둔포면에 있는 한 공장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서구 학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동구 요양원은 지난 10일 고위험군 선제검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집단감염이 확인돼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에서는 주점과 고등학생 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늘었고, 부산에서는 중학교와 유치원, 주점을 매개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중학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뚜렷한 방역수칙위반이 파악된 바는 없습니다. 해당 학생들은 같은 학급에 속해 있거나 동아리 활동을 같이하면서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비수도권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백 명대로 내려왔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방역 당국은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자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한 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 방역 당국은 최소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해줄 것과 출발 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구만섭 /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 제주로 출발하기 전 진단검사를 받고 방문하시기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제주에 머무시는 동안에도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접촉을 제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공항과 항만의 검역 절차를 강화하고 검사 대상 확대를 고려해 공항 선별진료소 인력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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