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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규탄…외교적 접근 기조는 불변"

연합뉴스TV 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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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규탄…외교적 접근 기조는 불변"

[앵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면서도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면서 외교적 접근 기조를 이어가겠단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외신은 발사 시점에 주목하며 북한이 미국의 아프간 철군 이후 주목 끌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순항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틀 만에 이어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외교적 접근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으며 북한을 향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우리와 의미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이번 발사가 미국과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진 않지만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란 입장을 냈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의 경우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위협이 되는 유엔 제재 위반 행위라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강력 대응을 자제하고 외교적 접근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로 풀이됩니다.

현지 언론들도 이틀 만에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시점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북 제재 완화를 바라며 미국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무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아프간 철군 이후 혼란 속에 미국에서 양보를 얻을 기회라 생각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중국 왕이 외교부장 방한과 맞물려 이뤄진 것을 두고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중 교류가 축소된 상황에서 북한이 관심을 끌기 위해 이 시점을 활용했을 수 있단 분석을 내놨습니다.

외신은 또 북한 도발과 한국의 SLBM 시험 발사가 같은 날 이뤄진 점을 언급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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