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천명 안팎 예상…수도권 확산세 지속

[앵커]

어제(1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밤 9시까지 1,9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 역대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추석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 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898명입니다.

그제(15일)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43명 많은 수치인데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499명이 나와 전체 신규확진자의 7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선 3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서울에선 743명의 확진자가 나와, 같은 시간 집계 기준 역대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어젯밤 9시 이후 추가될 감염자를 고려하면, 오늘(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직장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광진구 직장과 용산구 음식점에서 각각 14명,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인천 연수구의 한 중학교와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도 각각 12명,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도매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5명, 충남 논산 유리제조업체 확진자도 117명까지 늘었습니다.

한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늘(17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이 허용됩니다.

단, 수도권은 집 안에서만 완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받고,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에선 식당 등에서도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연휴 기간 선별 검사소는 정상 운영되고,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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