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어머니와"…방역수칙 지키며 성묘
[앵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아침부터 추모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경기 파주시 용미리 추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성묘객들의 발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시민들은 우산을 쓴 채 차례를 지내거나 벌초를 하고 있습니다.
성묘객들은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 즐거운 모습이었는데요.
한 성묘객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다음 명절에는) 어머니하고 같이 와서 인사도 드리고 먹을 것도 먹고…"
올해도 가족 단위 성묘객들로 북적이던 예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작년보다는 훨씬 많은 인원이 오늘 이곳을 다녀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추석에는 이곳에만 하루 2,800여 명이 들렀는데요.
지난 3일 동안 방문객 수는 작년보다 5배 가까이 늘어 하루에 약 만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은 오늘(21일)도 약 1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성묘도 좋지만,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니 감염이 걱정되는데요.
성묘할 때 지켜야 할 방역 수칙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성묘를 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됩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은 4명까지, 3단계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성묘를 갈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성묘도 최대한 짧게 지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가급적 성묘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대신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적극 권장했습니다.
현재 웹사이트 'e하늘 장사정보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추모관을 개설해 영정사진을 등록할 수 있고, 추모관에 헌화나 분향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미리 추모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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